넷마블, 하반기도 흥행 승부수 띄운다...'일곱개의대죄키우기' 등 화력 집중
넷마블, 하반기도 흥행 승부수 띄운다...'일곱개의대죄키우기' 등 화력 집중
  • 김성진 기자
  • 승인 2024.07.09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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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넷마블의 3종 게임 성공적 결실 예상
하반기 4종 게임 라인업 준���...'아더왕' 'RF온라인' 등 발표
매출 효율 높은 MMORPG, 수집형, 방치형 등 주류 장르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도 넷마블의 공격적 행보 
하반기의 핵심은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

넷마블이 올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실적 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넷마블은 상반기를 액션롤플레잉 1종과 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 2종으로 장식했다. 하반기 라인업 또한 만만치 않다. 기대작은 단연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다. 전문가들은 올해 넷마블의 공격적 행보가 결실을 맺을 것으로 본다. 

금융권 컨센서스에 따르면 올해 넷마블의 2분기 매출 7500억원에서 850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500억원에서 최대 1000억원까지 추산한다. 달성되면 역대 최대 영업이익이다. 주인공은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이다. 이외에 '아스달 연대기'와 '레이븐2' 등 신작들의 성과도 나쁘지 않다.  

'나 혼자만 레벨업'은 예상을 넘는 성적표를 작성 중이다. 사전등록자 1500만명을 넘었고 출시 후 24시간 동안 1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일일활성방문자는 500만명에 달한다. 출시 한달 동안 약 1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레이븐2' 역시 출시 후 애플 앱스토어 매출 2위와 구글 플레이스터어 매출 3위까지 올랐다. '레이븐2'는 현재까지 양대 마켓의 상위권에 위치한다. '아스달 연대기'는 유명 드라마 IP를 토대로 제작된 게임이다. 지표는 잘 드러나지 않는다. 넷마블 관계자는 외부로 드러난 지표보다 '아스달 연대기'의 성적은 좋은 편이라고 전했다. 

종합하면 상반기 MMORPG가 대체로 성공한 셈이다. 이 가운데 '나 혼자만 레벨업'은 하반기에 대규모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고 연말 시즌에 PC플랫폼 스팀으로 나온다. '나 혼자만 레벨업'은 본질적으로 온라인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MMORPG와 달리 지속적 성과는 쉽지 않다. 넷마블은 해법으로 스토리 콘텐츠 추가와 플랫폼 확장 전략이다. PvP 대회 콘텐츠는 계획돼 있으나 지켜봐야 한다. 사업 정책이 성공하면 '나 혼자만 레벨업'은 단발성 성과가 아닌 장기 캐시카우가 될 가능성이 높다. 

넷마블이 지난 콘퍼런스 콜에서 발표한 올해 하반기 라인업은 총 4종이다.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와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RF 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이다.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는 원탁의 기사 IP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캐릭터 수집형 전략 롤플레잉이다. 'RF 온라인 넥스트'는 과거 국내 PC온라인게임에서 유명했던 작품이다. SF 세계관이라는 점에서 특이하다. '데미스 리본'은 최근 트렌드인 서브컬처를 지향한다. 캐릭터 수집형으로 BM이 좋다.  

넷마블의 올해 하반기 라인업(자료=넷마블)
'데미스 리본' 한 장면(이미지=공식유튜브)
'RF온라인 넥스트 한 장면(이미지=공식유튜브)
'킹 아서' 한 장면(이미지=공식유튜브)

결국 넷마블의 선택은 시장성이다. 글로벌 IP를 기반으로 하거나 BM(비즈니스 모델) 효율이 높은 장르 등으로 라인업이 짜여있다. 이 가운데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는 유명 IP와 대중성을 동시에 갖췄다는 평가다. '일곱 개의 대죄' IP는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다. 키우기는 방치형 장르를 의미한다. 이 장르는 MZ세대들이 가장 선호하는 트렌드다. 국내 시장에서 매출 최상위권을 다투는 중국산 '버섯커 키우기'가 방치형이다.  

여기에 '세븐나이츠 키우기' 노하우가 십분 발휘될 전망이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양대 마켓 매출 1위에 오르며 회사의 흑자 전환에 큰 기여를 했다. 메이저 게임사들이 방치형 장르에 대한 관심을 모으도록 만들었다. 대형 게임사들의 캐주얼 장르 기피 현상을 해소한 프로젝트로 평가 받는다.   

업계 한 전문가는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은 높을 수 밖에 없다"며 "원작은 캐릭터가 핵심인데 게임화에서 캐릭터를 건드리지 않는 방치형 스타일이 시장에서 어필될 것"이라고 말하며 "유사 장르를 운영한 경험으로 효율적인 BM을 설계하면 좋은 성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또 "해당 게임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에 유리한 글로벌 IP이므로 예상보다 더 좋은 성적으로 한해를 마무리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디일렉=김성진 전문기자 harang@thele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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