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복싱 간판 오연지가 5월 31일 금요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차 복싱 세계예선대회(WQT) 여자 60kg급 8강전에서 영국의 에이미 브로드허스트를 4-1 판정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올림픽 무대가 너무 간절한데, 욕심부리기보다는 그냥 제가 하고 싶은 경기 마음껏 펼치고 내려오고 싶습니다.
(오연지, IOC 소셜미디어)
2차 WQT 여자 60kg급에는 3장의 2024 파리 올림픽 대회 출전권이 걸려있는데요, 결승에 진출한 2명이 2024 파리 올림픽 대회 출전권을 획득하며, 준결승에서 패한 두 선수 중 1명이 마지막 1장의 출전권을 차지합니다.
만약 오연지가 준결승전에서 승리한다면, 한국 복싱은 최초로 여자 60kg급에서 2회 연속으로 올림픽 무대에 오르게 됩니다.
[국가올림픽위원회(NOC)만이 각국을 대표하여 올림픽에 참가할 권한이 있기에, 각 NOC의 선발 기준에 따라서 파리 2024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선발해 선수단이 구성됩니다. 자세히 알아보기.]
오연지는 지난 3월 이탈리아 부스토 아르시치오에서 열린 1차 대회 8강전에서 네덜란드의 첼시 헤이넨에 1-4 판정으로 패해 준결승행이 좌절되며, 출전권 획득에도 실패했습니다. 당시 헤이넨은 결국 결승에 진출해 네덜란드에 파리 2024 출전권을 안겨주었습니다.
절치부심한 오연지는 2차 대회 8강전에서 2022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64kg급 금메달리스트인 브로드허스트를 4-1로 누르고,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에 안착했습니다.
오연지가 출전하는 여자 60kg급 준결승전은 6월 1일 토요일 Olympics.com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132개국 578명의 복서들이 5월 24일부터 6월 2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2차 복싱 세계예선대회(WQT)에 출전해 마지막으로 파리 2024 출전권을 노립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남자부에 28장, 여자부에 23장의 파리 2024 출전권이 걸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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