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라면 보드게임 개봉기 및 플레이 후기 / 진라면과 또 다른 맛의 열라면! 주사위로 끓여보는 라면은 어떤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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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7. 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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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아스모디코리아에서 제품 협찬받아 작성하는 개봉기입니다.

#열라면 #진라면 #진라면후속작 #야찌? #라면잘끓이기 #인터액션있음!

이번 아스모디코리아의 신작은 열라면 입니다! 제가 진라면 보드게임을 해보진않았지만 이번에 열라면 보드게임을 받게되면서 게임 방법이라던가 플레이 영상등을 찾아 봤는데 맛있는 라면 끓이기 게임이란건 동일하더라구요 ㅋㅋㅋㅋ 다만 열라면은 주사위를 굴려 조합을 만들고 조합을 통해 재료들을 가져와서 레시피를 완성시키는점이 좀 다르더라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주사위 게임을 좋아하기 때문에 확실히 기대되더라구요 ㅋㅋ그리고 무엇보다 가볍게 할수있는 게임이라 보린이들과 함께 한다면 박스 디자인부터 탐내할것 같았습니다.


귀여운 컵라면 용기에 담긴 열라면 보드게임입니다. 실제로 보면 더 라면같은건 안비밀..!! 보관하는데 조금 불편함이 있고 박손의 가능성이 높긴하지만ㅋㅋㅋ 이런 유니크한 디자인은 언제나 환영이긴하죠. 라면 사이에 숨겨둬도 될것같아요.

뚜껑을 열어주면 스프마냥 작게 접혀진 규칙서가 들어있습니다. 룰이 어렵지 않아서 한번 쭉 정독하고 바로 플레이 가능했어요. 그리고 룰북 마지막에 깨알같이 맛있는 열라면 레시피라고 순두부 열라면과 로제 열라면의 레시피가 있는데 나중에 한번 끓여먹어봐야겠다 싶더라구요 ㅋㅋㅋ

재료토큰을 올려두는 접시카드 4장과 라면에 들어가는 각종 재료토큰들이 8종류 들어있습니다. 순한재료와 얼큰재료로 나뉘어 있는데 정말 라면에 들어가는 재료들로 잘 구성된것같아요 ㅋㅋㅋ

진라면 보드게임과 구성품중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주사위가 들어있단 점인데 주사위를 통해 할수있는 액션이 제한되기 때문에 운적인 요소도 꽤나 강한편입니다.

주사위의 각 액션에 대해 설명하자면 초록색 접시는 2개 또는 3개를 모아 순한재료를 가져오고, 빨강 접시는 2개 또는 3개를 모아 얼큰재료를 가져옵니다. 불 기호는 2개로 굴린사람을 제외한 모두의 매운맛 지수를 한칸 상승시킬수 있고, 선풍기 기호는 2개가 있다면 진정시키기를 통해 본인의 매운맛 지수를 2단계 낮출수 있습니다.

젓가락 토큰은 테이블에 펼쳐진 레시피카드가 마음에 들지않을때 원하는만큼 버리고 그만큼 카드더미에서 새로운 카드를 뽑아 채우거나, 남의 재료를 하나 뺏어와 레시피 카드를 완성시킬수있을때 한번 사용할수있는데 사용하게되면 다른 사람들 모두가 젓가락 토큰을 사용하기전까진 더이상 사용할수 없습니다.

레시피카드는 14장인데 게임 종료조건이 레시피카드가 떨어졌을때 여서 의외로 게임은 금방 끝나긴 하더라구요 ㅋㅋㅋ 깨알같이 레시피에 적힌대로 끓여진 라면들로 그려져있는데 너무 귀엽더라구요 ㅋㅋㅋ

2인플 후기

Cian, 단

간단하게 2인기준 게임 세팅입니다. 2~3인의 경우엔 레시피카드에서 5,10,15점짜리 카드를 1장씩 제거하고 시작하는데 아무래도 게임 끝나는 종료조건이 레시피 카드덱이 떨어졌을때라서 그런것 같아요.

맵기 카드 한장과 젓가락, 원하는 재료 2개를 챙겨놓고 레시피카드 3장을 오픈합니다. 그럼 준비는 끝! 게임 종료때 가장 많은 점수를 얻으면 승리하는데 점수는 레시피카드의 점수와 맵기조절 카드에 적힌 점수를 합하게 되요.

게임은 아주 간단합니다! 필수 행동으로는 주사위를 최대 3번까지 굴려주고 원하는 재료(순한맛 혹은 매운맛)를 챙기던가~ 불 아이콘 두개로 본인을 제외한 모든 상대들의 맵기를 올려버리던가~! 또는 선풍기 아이콘 두개로 내 맵기를 낮추던가! 하면 됩니다.

그리고 선택 행동으로 라면 재료를 모았다면 몇개든 상관없이 레시피카드를 챙겨올수있고 필요하다면 젓가락토큰으로 남의 재료 하나를 훔쳐올수도있어요. 또는 내가 가진 재료토큰을 같은 종류의 다른 재료로 바꿀수도 있답니다.

초반엔 불 아이콘이나 선풍기 아이콘이 나오면 한숨만 푹푹 나왔어요 ㅋㅋㅋ 특히 2인플일땐 더 심하긴 하더라구요. 재료를 모아서 라면 끓이기 바쁜지 남의 매운맛은 쳐다도 보지 않게되더라구요.

저는 낮은 점수의 레시피카드라도 빨리빨리 챙겨오는전략을 구사했고 단이는 그냥 재료를 꾸준~히 모아서 점수 큰녀석들을 많이 노리더라구요. 근데 확실히 2인플에선 단이의 전략이 훨씬 유리한듯 햇습니다. 젓가락이야 한번쓰면 땡인데 상대방이 써줘야 또 쓸수 있는거고, 심지어 견제 대상이 1명뿐이니 재료 뺏길 걱정은 안해도 되더라구요...

저럴줄 알았으면 차라리 재료 최대치인 8개모을때까지 모으라고 두고 맵기나 잔뜩 올려버릴걸 그랫어요 ㅋㅋㅋㅋㅋㅋ

어중간하게 맵기를 올려서 큰 감점은 받지않은채로 44대 55로 패배햇네요. 2인플은 다소 심심한맛이 강했고 불 아이콘을 잘 써먹기가 쉽지않았습니다. 저는 진라면은 해보지 않아서 비교를 못해봤는데 단이는 진라면보다 재밌게 했다하더라구요!ㅋㅋㅋ

4인플 후기

Cian, 기우, 더블, 블루베리

4인플은 확실히 2인플과는 느낌이 달랐습니다. 재료를 하나 쟁여놓으려 하면~ 여기 뺏기고, 저기 뺏기고..ㅋㅋㅋ탈탈 털릴까봐 무서워서라도 빨리 레시피 카드를 하나라도 완성시켜야된다는.. 약간 스피드 게임처럼 되더라구요 ㅋㅋㅋ

그래도 견제가 심하다는걸 제외하면 게임이 크게 다른점은 없었습니다. 확실히 초 중반에는 다들 재료모으기에 바빳거든요.. 하지만 저는 남다르게 열심히 다른분들을 불태웠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매운맛 좀 봐라! 하면서말이죠..ㅋㅋㅋ

그렇게 꾸준히 도전을 이어가다보니 결국! 심지어 맨 마지막에! 마지막턴에! 불 5개를 굴려내면서 모든 분들의 맵기를 최강으로 올려드렸습니다(아 참고로 불이나 선풍기토큰을 5개 굴려낸다면 불은 나빼고 모든 사람들의 맵기 수치를 최대로, 선풍기는 나의 맵기수치를 최소로 낮춰줍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짜릿했어요. 야찌느낌이 여기서 나더라구요 ㅋㅋ 그래도 1등은 하지못했지만 불 5개 굴린 걸로 만족...!

마지막즘 되니 다들 매운맛에 중독되셔서 불만 굴리려고 하시더라구요 ㅋㅋ 어차피 마지막 라운드에는 사실상 재료 한두개 챙겨간다고 레시피카드를 가져갈수 없다보니 그런일이 생기게되는데.. 이게 진짜 웃기고 재밌었습니다 ㅋㅋㅋㅋㅋ 다들 만족했던것같아 뿌듯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