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하는 라이프 인플루언서 판다씨입니다.
저희 딸은 어린이들이 으레 그렇듯 땀이 많은데요.
커버를 자주 바꾸어주긴 하지만, 아무래도 점점 변색되는 베개솜을 보면 심란해지더라고요.
때문에 아이와 어른 베개를 공유하는 요즘은 베개솜 세탁 주기를 좀 짧게 두고 있답니다.
솜 인형이나 베개솜, 이불은 한번 맘먹고 세탁기 돌리기가 참 번거롭잖아요.
오늘은 간단히 세탁기로 빨래하고, 건조기로 말리는 방식을 정리해 보도록 할게요.
사람마다 방법은 다르니, 저 집은 저렇게 하는구나- 정도로 읽어주시면 좋겠어요.
베개솜 세탁 방법
누런 찌든 때 세탁기로 싹 빼기
사탕 모양으로 양옆 묶어 고정하기
과탄산에 미지근한 물 부어 녹이기
울 코스로 세탁
베개 양쪽 묶어주기
베개솜 세탁 후 솜이 한쪽으로 몰려서 당황한 경우, 있으실까요?
전 통돌이 세탁기를 써서 일반으로 하면 솜이 좀 더 심하게 치우치더라고요.
그래서 베개솜은 항상 양쪽을 끈으로 묶어 사탕 모양으로 고정하고 있답니다.
양옆을 적당히 묶어주면 솜 뭉침을 막을 수 있거든요.
다만 솜이 접히니까 때가 덜 빠지는 부분이 생기는데요.
접히는 부분을 한번 꼬아 고정하면 붙어있는 면이 줄어들어 좀 낫답니다.
글로 쓰니 좀 어려운데, 오른쪽은 안으로 접어서 묶었다면 왼쪽은 밖으로 뒤집어서 묶는 방식을 쓰면 돼요.
묶는 끈은 일반적인 운동화 끈이면 OK!
요새는 전용 세탁망도 나오는 것 같은데요.
굳이 짐을 늘리고 싶지 않아서 그때그때 눈에 띄는 끈을 써주는 편입니다.
최근 애용하고 있는 건 끝에 집게가 달려있는 사원증 끈이랍니다.
고정이 편해서 좋아요
파란색이라 이염 방지 시트를 넣어주긴 하지만요.
과탄산 미지근한 물에 녹이기
전 옷 세탁할 때는 그냥 과탄산을 넣는데요.
원래 찬물에 잘 안 녹기 때문에 미온수에 녹여 쓰는 게 좋답니다.
과탄산은 베개솜 누런 찌든 때에 직접 바르거나 뿌리는 방법이 있고요.
일반적인 빨래 방법처럼 세탁할 때 세제와 같이 투입해도 돼요.
다만 누렇게 변색된 부분이 있다면 미리 발라놓고 10분 정도 방치 후 베개솜 세탁을 하는 게 효율적이라는 거!
장갑 끼고 대충 문질러놓고 세탁기 돌리면 돼요.
어차피 커버를 씌울 거니까 편하게 했습니다.
울 코스로 돌리기
위에도 말했지만 전 통돌이 세탁기를 쓰기 때문에, 울 코스로 돌려서 솜이 덜 치우치게끔 하고 있어요.
경험상 이 정도로도 충분하더라고요.
물은 미지근하게 조절해 두면 좋습니다.
꺼냈을 때 너무 흥건하면 탈수를 1번 더 돌려줍니다.
이때 마른 수건을 넣고 돌리면 좀 더 물기를 잡아줄 수 있다더라고요.
저는 그냥 건조기에 넣습니다..
끈은 풀어줍니다!
건조기 돌리기
베개솜 세탁 마지막 과정!
건조기도 쓰면 됩니다. 사실 건조기 없이는 좀 실패 확률이 높은 거 같아요.
없다면 뉘여서 말리며 제습기를 확 틀어줘도 괜찮을 듯..?
건조기 역시 울 모드로 돌리고 있는데요.
다 돌아가도 사실 아직 축축합니다.
나머지는 바짝 마른 베란다에서 뉘여서 하루 정도 말려줍니다.
아침에 세탁하면 밤에 잘 때쯤엔 보송하게 마르더라고요.
깔끔해졌죠!
누런 찌든 때도 말끔히 사라졌습니다.
사실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게 좋다지만, 아깝잖아요.
환경에 미안하기도 하고요.
깔끔하게 빨래하면 또 얼마간은 거뜬하니, 귀찮더라도 주기적으로 세탁해 써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