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가장 큰 난관인 모유 수유!!!
조리원에 가게 되면 오로지 모유 수유 생각뿐이다.
수유 교육을 받고 모유 수유를 하게 되는데
이게 말만 쉽지.. 직수도 잘 안되고,
아기는 배고파서 자지러지고,
유축만 할 수도 없는 일이고..
여러 가지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나도 그랬었고 그러다 보니
조리원에서 유두보호기 사용을 추천하였다.
내가 사용해 본 유두보호기는
메델라 유두보호기와 쭈쭈베이비 두 가지인데
사이즈 선택 방법, 사용법, 세척방법 등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유두보호기는 언제 쓸까?
1. 편평 또는 함몰 유두인 경우
2. 유두에 상처나 균열이 생긴 경우
3. 아기 입 주변의 바이러스성 포진 등의 감염으로부터 산모의 보호
4. 모유 사출이 생겨
아기가 잘 못 빠는 경우
5. 유두 혼동이 오는 경우
조리원에서 있다 보면
유두보호기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
그만큼 보편화돼있고 직수 연습하는데 보탬이 되니,
만약 직수가 어려운 분이라면
사용해 보기를 추천한다.
유두보호기 사이즈 선택 방법
✔️ 메델라 유두보호기 사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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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
유두 지름이 약 1.6cm 이내 유두 높이가 약 1.5cm 이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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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
유두 지름이 약 1.6~2.2cm 이내 유두 높이가 약 1.5cm 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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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
유두 지름이 약 2.4cm 이상이거나 유두 높이가 약 1.8cm 이상 |
대부분의 우리나라 사람들은
M사이즈 크기로 구매하면 맞으나
수유할 때 사이즈를 다시 한번 재서 구매하자.
사이즈가 너무 꽉 끼는 경우에는 유두가 아프다..
그리고 아기도 잘 먹지 못한다.
✔️ 쭈쭈베이비 사이즈
가로 3.7cm x 세로 4cm
하나의 사이즈로 구성된다.
안쪽 유두부분이 닿는 직경을 재보니 2cm이다.
일본 제품이라서
동양인에게 대부분 맞는 사이즈일 것이다.
유두보호기 사용방법
✔️ 메델라 유두보호기 사용방법
1. 유두보호기를 만지기 전에 손을 깨끗이 씻는다.
2. 유방 주변을 깨끗이 닦고 보호기가
유방에 잘 붙도록 보호기를 물로 적셔준다.
3. 보호기의 끝부분을 거의 안쪽으로 밀어 넣고
보호기의 날개 부분을 잡는다.
4. 가운뎃손가락으로 구멍을 막고
보호기를 유두 중앙에 위치시킨다.
5. 유두를 밀어 넣은 보호기의 안쪽 끝부분과
정확히 일치 시키고 양쪽 날개 부분을
유방에 밀착시키면서 양옆으로 당긴다.
6. 밀어 넣었던 보호기의 끝부분이
다시 튀어나오면서
보호기가 유방과 편안하게 끼워진다.
이렇게 나열하니 어려운데 쉽게 말하자면
유두보호기의 양 날개 부분을 잡은 후,
보호기의 튀어나온(유두쪽) 부분으로 뒤집은 다음
구멍을 막은 후 보호기를 가슴에 밀착시키면 된다.
이때 유두보호기의 굴곡이 있는 곳으로
아기 코가 위치하게 해서 수유한다.
아기 코가 유두보호기 쪽에 가있으면
숨쉬기가 힘들기도 하고 아기는 엄마 살냄새를 맡으며
심리적 안정감을 찾기 때문이다.
✔️ 쭈쭈베이비 사용방법
쭈쭈베이비를 유두에 대고 검지, 중지 손가락으로
유두보호기 양 끝을 밀착시킨 후
아기에게 곧바로 빨리면
압력이 생기고 밀착이 되면서 수유가 가능하다.
유두보호기 세척 & 소독방법
✔️ 메델라 유두보호기 세척&소독방법
- 구입 후 처음 사용할 때, 약 5분 이내로
열탕 소독 후 사용한다.
- 이후 열탕소독은 하루 한 번, 5분을 넘지 않는다.
- 세척방법은 부드러운 젖병솔과 젖병세정제를
이용하여 세척한다.
✔️ 쭈쭈베이비 세척&소독방법
- 열탕 소독 시 30초 이내로 하고 미온수로 헹군다.
- 세척방법은 젖병솔과 젖병세정제를 이용하여
세척하나, 젖꼭지의 입구 부분은 손세척을 한다.
유두보호기 장·단점
두 가지의 유두보호기를 써보고
주관적인 장단점을 정리해 보았다.
정말 지극히 주관적인 장단점이다.
이게 정답이 아니라는 것..!
✔️ 메델라 유두보호기
[장점]
- 실리콘이 얇아 착용감이 좋다.
- 부드러운 실리콘 소재로 통증이 거의 없다.
- 깊게 물리는 연습이 가능하다.
[단점]
- 착용하기가 어렵다(잘 떨어진다)
- 젖병을 빨던 아기는 젖병이 익숙하여
잘 빨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 쭈쭈베이비
[장점]
- 착용하기가 쉽다.
- 아기가 물기 쉬운 젖꼭지 모양이다.
- 유두혼동이 온 아기도 잘 문다.
[단점]
- 구멍이 커서 수유가 끝난 후 뗄 때
모유가 흘러내리는 일이 발생한다.
- 아기가 세게 빨면 압이 세져서 통증이 생긴다.
- 젖꼭지 모양이라 깊게 물리는 연습을 하기 어렵다.
유두보호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걱정은
유두보호기를 떼고 직수가 가능할까? 일 것이다.
사실 유두보호기를 계속 사용하다 보면
통증도 있고 붙이고 떼고 닦고 열탕하고
이 과정이 너무 번거롭고 지쳐서
직수 생각이 안 날수가 없다.
보통 유두보호기를 사용하면서
유두 모양이 만들어졌다 싶을 때 유두보호기를 떼고
직수연습을 계속하다 보면
어느 순간 직수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도 유두보호기를 출산하고 40일 정도 사용했는데,
그 이후부터는 아기도 체중이 늘면서
빠는 힘도 증가하고 잘 물게 되면서
직수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선 걱정을 많이 하는지라
나중에 직수 안 되면 어떡하지라고 불안에 떨면서
유두보호기를 사용했지만,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결론적으로는 아기가 힘이 생기면
자연스럽게 직수가 잘될 수도 있으니
섣부른 걱정은 금물이고 마음 편한 육아를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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